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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 및 사용기] PONO 아카시아 테너 ATD-E 모델!   Hot

조회5,017
안녕하세요? 엘크라고 합니다^^

저는 원래 폴딩바이크(접이식 자전거)를 좋아해서 온라인 활동도 열심히 하곤했는데
늘 겨울철만 되면 날씨나 여러 변수 때문에 다른 취미거리를 찾아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타 자전거 동호회 분들이 여름에 돚자리를 펴고 앉아 기타보다 작은 악기를 튕기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야 말았죠 ㅎㅎ

이때는 우쿨렐레라는 악기를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너무 재밌어 보이더라구욤~

예전에 기타를 살짝 배워본적이 있어 배우기가 수월할듯 보였고, 또 지인분중에 한분이 우쿨렐레 강사분이 계셔서 어렵지 않게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거쳐온 우쿨렐레는 최근에 유크스몰 홍대점에서 구입한 포노를 포함하여 총 6대!

저는 아시는분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비)를 따지다보니 처음에는 하와이 악기에 대한 동경이 있었으나 가성비가 너무 떨어져 OEM을 알아보다가



처음 구매한 우쿨렐레는 카닐레아 OEM에서 만든 아일랜더 마호가니 솔리드 테너...

넥의 쉐입도 V넥(둥글지 않고 살짝 뾰족하게 만든 넥을 뜻함)으로 잡기 쉽고 통도 두꺼워 소리가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너무 넥이 얇았는지 습도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하면 영락없이 버징이 생기더군요~



두번째 우쿨은 코알로하 롱넥 소프라노~

나뭇결과 마감이 넘 예술이고 소리도 넘흐 좋고 성량도 크고 만족스러웠으나 역시나 테너 지판에 익숙해있는 저로서는 불편했었습니다. 더군다나 가성비가 너무 떨어지는 가격;; 테너 모델은 엄두도 못내고...



그래서 3번째 우쿨은 이래저래 관리하기도 귀찮기도하고 하와이안 코아에 대해 미련은 있어서 합판모델로 정하고, 픽업도 있으면 좋겠다싶어서 직접 해외 구매를 시도하여 당시 꽤나 인기있는 브랜드인 오스카슈미츠 OU6LCE를 들여왔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합판의 한계인지... 통소리가 합판소리;;;
게다가 넥휨은 없었지만 현고도 너무 높아 제대로 연주하기 힘들더군요...
너무 실망~



4번째 우쿨은 고심끝에 가성비가 좋을 것 같아 카운티스에서 나온 KAUAI를 구매했었져...

앞뒷판 솔리드라 워쓰 클리어 끼워놓으니 소리는 괜찮은데...
전부터 지인들의 카운티스를 많이 만져봤지만 카운티스의 최대 단점은 바로 마감입니다...

셋팅은 그렇다쳐도 너무 싸구려같은 마감 ㅠㅠ
그리고 플렛 간의 음차이;;

암튼 우쿨렐레 여러대를 거치면서 각고의 고민 끝에 하와이안 코아를 대신할 음향목으로 아카시아를 정했습니다.



아카시아는 '아카시아 코아'라고도 불리며
하와이안 코아와 거의 같은 성향으로

친척(?)쯤 되는 음향목입니다.



일단 두가지로 추려지더군요~
칼라와 포노사의 아카시아 테너 모델!!

같은 아카시아지만 두 회사 모델들의 컨셉이 확연히 달랐기에 너무 고심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쿨렐레 연주 아티스트이신 제이크 시마부쿠로 사마를 좋아했기에 슬롯티드 헤드가 달린 칼라가 더 끌렸었죠~



하지만 두 모델 다 넘흐 이뻤기에...
5번째, 6번째 우쿨렐레로 칼라와 포노사의 아카시아 테너 모델 둘을 전부 영입했습니다 ㅎㅎㅎ


칼라 아카시아 테너 모델은 사틴 피니쉬에 슬롯티드 헤드 사양에 나무가 잘 건조되서 그런지 무척이나 가볍습니다. 특히 너트와 브릿지가 에보니로 되어 있어서 넥까지 울림이 전달되는 특징이 있구요.

슬롯티드 헤드 덕분에 현의 각도가 더 꺽여서 튜닝이 되므로 일반 헤드 모델 보다는 심한 스트럼 연주에도 튜닝이 덜 풀리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일반 헤드보다 줄을 끼우는게 상대적으로 불편하기도 합니다; ㅎㅎ

포노 아카시아 테너 모델은 유광에 넥 내부에 트러스로드가 끼워져 있고 픽업까지 달려있어서 그런지 칼라에 비해서는 다소 무겁습니다.. 하지만 두터운 넥 덕분에 사운드도 옹골지고 단단한 사운드가 나옵니다... 이 부분이 너무 좋네요...

더군다나 트로스로드가 있다는건 정말 쵝오의 장점 중 하나!
넥이 휘더라도 차후 조절할 수 있다는 건 다른 우쿨렐레에서는 상상도 못할일이져!

지금은 두 모델 다 다다리오 스트링으로 교체해 놓았는데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가 나요 ㅠㅠ


현재로선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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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드립니다~

저처럼 가성비 많이 따지시고 하와이안 코아는 비싸서 엄두 못내시는 분들은
칼라 혹은 포노 사의 아카시아 모델 강력히 추천드리며,

직접 매장에 방문해서 쳐보시고 맘에 드시는 놈으로 업어가세여^^
두 모델이 컨셉이 달라서 취향에 따라 구매하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특히 홍대점 강추!


이상으로 구입 및 사용기를 마칩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


- 엘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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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esmall
2012-02-28 18:00:08
여러대의 우쿨을 연주해보신 후기 저희도 많이 배우게 되네요
구입하신 우쿨이 만족스러우시다니 저희도 기쁘구여 즐연하세요
  
easy0121
2012-02-28 18:33:05
뭘요^^*

여러모로 도움을 주신 홍대점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hjroh88
2012-03-09 11:44:22
오오옸! 후기가 아름다워요~
  
easy0121
2012-03-14 13:32:50
hjroh88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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